기타2013. 7. 5. 02:09

♣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공무원 국어는 실용국어가 비중이 크기에 암기과목에 속합니다. 독해는 비교적 쉽게 나옵니다. 또 한자와 한문(7급의 경우)이 시험범위에 포함되기 때문에 양이 엄청난 과목입니다. 실용국어부분은 반복해서 외웠습니다. 기본서만 보지 않고 기출과 병행하면서 봤습니다.
실용국어는 단순 암기이기 때문에 기본서만 반복해서 보기에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대신 기출문제집과 같이 보면서 오답이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확인하면서 암기했습니다. 또 띄어쓰기나 어근활용 등 부분은 그 원리가 있기 때문에 기본서를 보면서 원리로 익히려 노력했습니다.
사자성어는 하루 날을 잡아 외웠습니다. 사자성어의 경우 한번 외워두면 잘 안 까먹기 때문에 한 번에 외우고 가끔 확인하는 방식을 썼습니다. 사자성어는 매일 조금씩 외워서는 효율적이지 않을 거라 판단했습니다. 독해는 따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신문이나 책을 읽던 습관이 있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습니다.
영어
처음에는 주변사람의 추천에 따라 성문종합영어로 문법과 독해를 익혔습니다. 이후 성문종합영어에 나오는 문법이나 표현, 숙어가 그대로 기출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더욱 성문영어를 신뢰했습니다.
공무원 시험에서 독해가 점점 어려워진다고 느꼈습니다. 예전 기출문제와 비교할 때 지문도 길어지고 단어도 까다로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독해문제집만 따로 사서 독해 스킬을 익혔습니다. 또 생활영어 부분은 처음 접하는 부분이라 어색했습니다. 그래서 생활영어 문제집을 사서 며칠간 영어 공부시간에 이것만 암기를 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건 단어였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외우지 않은 게 나오면 -5점이기에 시간을 투자하기도 애매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 점수가 커서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단어문제집을 매일 30분씩 외우는 식으로 반복만이 살길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어느 순간 단어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영어는 한 과목이라는 생각보단 ‘단어, 문법, 생활영어, 작문, 독해’ 5영역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씩 거기에 맞춰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잡아간다는 생각을 갖고 접근했습니다.
단어외우기(한자, 영어단어)
A4종이를 가로로 8부분, 세로로 4부분으로 접어서 자르면 32장의 작은 카드가 됩니다. 앞에는 한자 또는 영어단어를 쓰고 뒤에는 독음 또는 뜻을 써서 들고 다니면서 외웠습니다. 식사하거나 이동하면서 봤습니다. 앉아서 종이에 쓰면서 외우기보다는 종이에 써서 한자나 영어단어를 그림으로 보듯이 익혔습니다. 특히 한자는 따로 암기하기 보다는 거의 들고 다니면서 익혔습니다.
국사
공부할 때 우리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과목이지만 변수가 되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순전히 암기과목이라 암기할 내용도 방대하고 가끔 구석에서 작은 부분이 문제로 나오기도 합니다. 국사는 중·고등학교시절 배운 개략적인 내용이 있던 터라 기출문제를 바로 보면서 접근했습니다. 다시 보면 까먹고 또 외우고 까먹고 수 십 번 반복한 것 같습니다. 두문자든 자기만의 이야기든 만들어서 어떻게든 외우고 만다는 자세로 외워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행정법과 헌법
법 과목은 점수를 따기 위한 과목이라고 하듯이 고득점을 노려야 하는 과목입니다. 나오는 것이 반복해서 나오기 때문에 비교적 점수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기출문제가 중요하고 시험에 나왔던 판례들이 중요합니다. 행정법을 먼저 보고 헌법을 봤는데 그 순서가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행정법은 익혀야 할 법 원리들이 많은 반면 헌법은 판례도 적고 원리들도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본서로 전체를 파악하고 기출문제집으로 바로 접근하면 기출을 풀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내용을 안다면 기본서보다는 기출문제집에 더 시간투자를 해야 합니다. 기출문제집은 수험기간 내내 끼고 살았습니다. 시험 막판에는 핵심요약집으로 정리를 해주면 보다 쉽게 내용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행정학
가장 어려웠던 과목입니다. 기본서를 봐도 무슨 내용인지 감이 잡히지 않아 기출문제부터 풀었습니다. 하지만 기출문제집만으로는 65점 이상 점수는 좀 힘들었습니다. 그 후 2012년 시험에 도전할 때에는 기본서를 정독하면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기출문제를 많이 봤던 터라 기본서를 읽을 때 처음 기본서를 볼 때보다는 내용이 머리에 들어왔고 전체적인 가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행정학의 전 범위가 하나의 맥락으로 자리 잡혔습니다. 행정학은 80점을 목표로 했습니다. 행정학은 기본서가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처음에 기본서만 보면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기출만 보기에는 가끔 문제의 맥락을 알아야 풀리는 문제도 나오기 때문에 80점을 맞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기출문제랑 같이 병행하면서 문제와 기본서를 같이 보는 방식이 더 나았습니다.
경제학
제일 쉽게 접근했던 과목입니다. 전공이 공학계열이라 수학을 더 좋아했던 까닭에 계산문제가 나오는 경제학이 저에게 가장 맞았기 때문입니다. 수학이든 경제학이든 계산하고 이해해야하는 과목을 접근할 때는 영어나 국사 같은 과목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기본서로 기본원리와 공식을 이해하고 암기한 후 문제를 풀면서 활용을 해야 합니다. 그 후 기본서보다는 기출문제집을 많이 봐야 합니다. 기본서는 처음에 기본원리와 공식을 암기하는 데까지만 보면 됩니다. 또 문제를 풀 때 계산 실수를 안 하도록 저만의 푸는 순서를 정했습니다.

Posted by 청포